회의는 끝났는데 진짜 일은 지금부터죠. 녹취 다시 듣고, 누가 뭐라 했는지 옮기고, 할 일 뽑고… 저도 예전엔 회의보다 정리에 시간을 더 썼어요. 솔직히 이게 제일 귀찮잖아요.

그러다 클로드(Claude)한테 녹취록을 통째로 던져봤는데, 좀 놀랐습니다. 결정사항이랑 할 일까지 알아서 갈라주더라고요. 오늘은 제가 실제로 쓰는 방법만 딱 정리해드릴게요.

✨ 3줄 요약
  • 녹취록(또는 손메모) 복붙 → 클로드가 요약·결정·할 일까지 자동 정리
  • 무료로 충분해요. "표로", "담당자별로" 한 마디면 형식까지 맞춰줌
  • 핵심은 '시키는 법' — 아래 7가지 프롬프트면 끝

1. 일단 통째로 던지고 "핵심만 정리해줘"

녹취 앱이 뱉은 텍스트를 그대로 붙여넣고 "핵심만 5줄로 요약해줘"라고만 해도 절반은 끝나요. 클로드는 긴 글을 꽤 잘 버텨서, 한 시간짜리 회의도 한 번에 먹습니다.

2. "결정 / 보류 / 다음 할 일" 세 칸으로 나눠줘

그냥 요약보다 이게 훨씬 쓸모 있어요. "결정된 것, 보류된 것, 다음 액션 세 가지로 나눠줘"라고 하면 회의의 결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

3. "담당자별로 표로" — 보고용 끝판왕

"할 일을 담당자·기한 포함해서 표로 정리해줘"라고 해보세요. 그대로 복사해서 노션이나 메일에 붙이면 회의록 보고가 끝나요. 저는 이거 쓰고 정리 시간이 진짜 1/5로 줄었어요.

4. 안건이 많으면 "안건별로 묶어줘"

이 얘기 저 얘기 섞인 회의는 "안건별로 묶어서 정리해줘"라고 하면 깔끔해집니다. 두서없이 오간 대화도 주제별로 착착 정리돼요.

5. 회의 결과 메일까지 한 번에

"이 내용으로 팀에 보낼 회의 결과 메일 초안 써줘"라고 이어서 시키면 끝. 회의록 따로, 공유 메일 따로 안 써도 돼요.

6. 녹취가 지저분할 땐 "다듬어서"

"어… 그…" 같은 말버릇이나 중복이 많을 땐 "말버릇·중복 빼고 깔끔하게 다듬어서 정리해줘". 자동 녹취 특유의 너저분함이 한 방에 사라집니다.

7. 마지막은 "내가 놓친 거 없는지 봐줘"

정리가 끝나면 "빠진 결정이나 답 안 나온 질문 있으면 짚어줘"라고 한 번 더 물어보세요. 회의 때 흐지부지된 부분을 콕 집어줘서, 다음 회의 안건이 저절로 만들어집니다.

마무리 —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

"녹취록 복붙 → 담당자별 표로 → 메일 초안까지". 이 흐름만 익히면 회의록은 더 이상 야근거리가 아니에요. 단, 사내 기밀이나 고객 개인정보가 담긴 녹취는 올리기 전에 회사 보안정책을 꼭 확인하시고요. 오늘 회의부터 한번 써보세요. 시간 아낀 만큼 칼퇴하시길 🙂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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